<2019.09.08(일) 강원원주 소금산/간현봉/옥대산 포토산행입니다>
◈ 산행코스 및 거리 : 간현주차장>간현교>매표소>출렁다리>소금산>404철계단>소금산교>간현바위>간현봉>옥대산>헬기장>두몽폭포>간현주차장회귀
GPS 도보거리 10.5 Km , 약 5시간 30여분 소요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 산행코스 지형도입니다 -
☞ 소금산2019-09-08 1103__20190908_1103.gpx
- 지역의 명물이 된 돈 내는 소금산 '출렁다리' 걷기 구간산행에서 -
【허공을 걷는 아찔함, 그 짜릿함에 흥분하고 신남에 맘껏 노래하다】
오늘 산행의 출발지점인 <간현유원지 주차장>에서 인증삿으로 시작.
유원지의 상가 앞에는 손님을 끌기 위한 맛난 음식으로 유인작전을 벌이고~~
상가를 벗어나니 간현교 뒤로 소금산이 반갑다며 이곳으로 몸짓 해온다.
섬강을 가로 지르는 간현교.
소금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간현교를 지나야 하고~~~
간현교 옆으로는 열차가 다니는 철로가 저렇게 있지만~~~
지금은 열차를 대신해 그 철로에는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것으로 바뀌었다.
시간되면 레일바이크도 타보고 싶지만 산행 때문에 그것은 어렵고 매표소로 다가가 출렁다리 출입용 매표를 하고나면~~~
다시 산 입구에 있는 이곳을 지나게 되면 매표 시 받은 상품권(1천원)을 소비하고 가라며 또 유인을 해오지만~~~
출렁다리를 빨리 건너보고 싶다는 생각에 뒤돌아 보지도 않고 그냥 가기로 한다.
그러고 나면 시작되는 데크계단 길.
이 데크계단 길은 출렁다리 입구까지 한참동안 지그재그식으로 올라야 하는데~~~
소금산 출렁다리가 얼마나 유명했으면 이 계단길을 채운 방문객들이 왜그리도 많은지.
습도 높은 날 인데다가 한참동안 계단길을 오르다 보니 벌써부터 땀방울이 샘솟는가 싶은데 드디어 출렁다리 입구에 들어선다.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체험해 보는 스카이 전망대.
허공에 뜬 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소금산 아래의 삼산천 풍경.
줌을 당겨 좀 더 가까이 바라본 삼산천과 수련원.
그리고 조망각도를 돌려보면 섬강으로 흘러 내려가는 삼산천의 풍경까지.
스카이 전망대를 나오면 시작되는 <소금산 출렁다리>의 모습.
소금산이 이 다리 하나로 유명해 졌으니~~~거기다가 통행료까지(2천원+1천원). 1천은 상품권으로 돌려줘 이 유원지에서 소비하란다.
기발한 발상에 지역의 소비까지 이끌어 냈으니 이 다리는 그래서 더 유명해진 건가?
아무 것도 아니라면 아닌 것이지만 그래도 이 다리에서 허공을 날아보는 이 짜릿함과 신남에 하루는 즐거워 진다.
다리 하나가 높지 않은 소금산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이 지역 상권의 소비문화까지 이끌어 냈으니~~~
다리 설치와 운영계획을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라는 게 그래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오늘 산행의 최고 하이라트인 출렁다리 걷기가 초반에 끝나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제부터는 산행을 향한 발걸음으로~~~
잠시 전의 재미와 즐거움은 뒤로 하고 나면 소금산으로 이어지는 오름의 등로길이 우릴 반겨주고~~~
산행 하루 전인 어제는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 한반도에 영향을 주어 산행을 오지 못할 뻔 했는데~~~
구름이 많은 날씨라 우중충 하지만 그래도 산행계획이 취소되지 않고 이곳을 찾아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런 사이 올라선 소금산 정상에는 출렁다리와 이 산을 오르기 위해 찾아 온 사람이 이렇게도 많은데~~
우리 일행들도 그 틈을 노려 소금산 정상석에서의 인증삿을 드디어 남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모두가 인증삿을 남기기 위해 그토록 안달을 하는 것일까.
그런 의문을 갖고 걷는 사이 쉼터 정자를 만난 이곳에서 오찬의 즐거움을 갖기로 하고 배낭을 풀고서 음식잔치를 한다.
오찬 끝. 다시 시작되는 오후의 산행길은 오름이 아닌 일단 소금산을 내려서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내려서다 만난 이곳에서의 풍경은 뒤로 출렁다리가 배경하고 있어 이런 흔적을 또하나 남기기로~~~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나중에 오르게 될 간현봉과 그 길을 가는 간현봉 능선 풍경.
이 산에서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404 철계단이 수식아래로 기다리고 있고~~~
후덜덜 거림이 있을 만큼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서면서도 사람들은 그래도 즐거운지 왁자지끌하다.
산고는 비록 낮지만 산세의 험함은 이 404개의 철계단이 말해주고 있고~~~
이 철계단은 소금산교가 있는 도로까지 이어져 있으니~~~
역시 가파르다 보니~~ 만약 거꾸로 올라갔으면 쪼매이 땀을 흘려야 했을지도.
철계단이 끝나니 도로로 이어지고~~~
삼산천을 가로지르는 소금산교를 만나는데~~~(소금산과 간현봉은 삼산천을 사이에 두고 따로 있는 산봉인 셈)
소금산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또 여기서 흔적 하나를 남기고 나면~~~
소금산교는 다리 가운데에 전망대가 있어 오전에 지나왔던 '출렁다리'를 여기서는 다른 풍경으로 올려다 볼 수가 있고~~~
또 조망각도를 바꾸어 다리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잠시 후에 오를 간현봉 가는 굴곡진 산봉들을 미리 바라볼 수가 있다.
소금산교를 지나면 수련원까지 가지 않고 다리 옆으로 해서 간현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찾아 오르면 만나는 능선상의 이정표.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간현봉을 향하는 오름길이 시작되고~~~
오전의 소금산 오르는 길과는 판이하게 다른 가파른 오름길에 얼굴에서는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그러다가 숨을 돌릴 수 있는 어느 조망터에 서면 소금산의 풍경에 잠시 휴식을 갖기도 하고~~~
조망각도를 돌리면 나무가지 사이로 출렁다리의 풍경이 또 아련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간현봉까지는 여기서 400미터의 거리.
다시 힘을 내 보기로 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와우~~~왠 전망바위 터가. (간현바위라고 하는 이곳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냥 앉을 수 밖에)
간현바위에서 한참을 쉬고나니 오름길은 조금 편한 듯 발걸음은 가벼워지는가 했더니~~~
어느 새 간현봉 정상에 오르고~~~여기서 다시 배낭을 풀어 놓고 쉬다보니 선두,후미가 모두 한자리에.
이제는 하산길. 간현봉을 뒤로 하고 잘 나있는 등로를 따라 가다보면~~~
그 등로에는 생각지도 않은 <옥대산>을 만나게 되고 하산은 비로소 이 옥대산을 거치면서 이루어 지는데~~~
오늘이 절기상 '백로'인 가을이지만 태풍 링링이 남기고 간 습함 때문에 여름이 다시 온 듯 온 몸은 땀으로 목욕을 한다.
그래서 짙은 가을이 더 기다려지는 것일까. 단풍진 가을이 새삼 그리워지는데~~~
등로에서 만난 헬기장에서 잠시 목도 축이고 거친 숨을 돌리기로.
하루 전에 스쳐간 태풍은 이곳 등로에도 얼마나 많은 바람이 불었는지 온통 부러진 나무가지들이 즐비해~~~
다시 여기서는 두몽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길을 꺽어야 하는 갈림길. (직진은 망태봉으로 가는 능선길임)
그런데 등로가 사람의 키를 넘는 잡목으로 우거져 있어 마치 밀림지역을 헤치고 나가는 기분이~~~
한참을 그렇게 헤치고 나오니 이제는 옆으로 계곡이 있지만 물은 없다. (태풍이 왔지만 비는 내려주지 않고 바람만 남기고 감)
길은 편해졌지만 계곡물이 없다면 기대하는 두몽폭포에도 물이 없는 것은 아닐 지.
걱정하는 사이 계곡을 가로지는데 역시 물이 이렇게 말랐다. 태풍이 비를 뿌려줬으면 하는 원망이 들기도~~~
자연의 움직임이란 게 사람들의 생각대로 일어나지 않음은 익히 알지만 사람의 이기심이란 게 있어 바람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두몽폭포에 이르니 이렇게라도 물이 흘러내리고 있으니 왠 떡인가.
태풍이 비를 몰고 왔으면 3단 폭포인 이 <두몽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을텐데~~~(남자들은 이곳에서 알탕을 모두 끝냄)
폭포 소에서 이어져 내리는 이곳은 또 다른 소. (여기 들어가 알탕해도 됨)
두몽폭포 소에서의 알탕으로 몸을 식히고 나서 내려가면 제일 처음 만나는 식당도 이름이 두몽폭포식당이다.
두몽폭포를 끝으로 사실상의 산행이 끝이 나고 이제는 도로를 따라 원점회귀하다 보면 길가에는 코스모스도 피어 있고~~~
그러다 원점인 유원지가 있는 섬강에 이르러 이 다리를 만나 건너다 보면~~~
남한강으로 가는 섬강의 물길을 보지만 태풍이 비를 몰고 왔으면 이 섬강도 세찬 물길로 더 시원함을 보여주었을지도.
그래서 정체된 물길이 아쉽지만 우리는 오전에 저 간현교를 지나 소금산을 올랐음에 이 다리 위에서 잠시 그 시간을 반추해 본다.
그리고서는 도착한 간현유원지. 먼저온 사람들이 션한 맥주에 목을 축이고 있어 나도 연거푸 두어 잔을 얻어 마시고 나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이렇게 멀고도 긴 하루의 여정을 산에서 보낸 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이 포토산행기가 여러분의 삶에 활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두 발로 걸어온 <대자연의 흔적>을 선물로 안겨 드립니다.
※ 더 많은 포토산행기와 포토여행기를 보시려면 다음 블로그 <심헌산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심헌산방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simhunsanban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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