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남 과 만 남/포토산행기

창원의 <산들> 그 속살을 찾아 나서며

심헌 2009. 4. 15. 18:01

 ▣ 창원의 <산> : 내 고향 창원의 산들을 찾아 그 속에 숨어 있는 속살을 만나기 위해 이제부터 그 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개개의 산을 오르되 때론 두 개의 산을 연결해 오르기도 하고 때론 여러 개의 산을 종주해 보기도 합니다.

                            그 산길에서 만나는 모든 인연들을 빠뜨리지 않고 생생한 기록으로 담아 볼 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태어난

                            주변의 산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도 않으면서 원정산행 만을 꿈꾸는 것은 내 고향 산에 대한 미안함입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구도하는 마음자세로 아래의 산들을 깊이 있게 꼼꼼히 순례해 보고자 합니다.

 

<창원을 싸고 품고 있는 산세의 개략도입니다>   

 

 

▣ 창원에 대하여~~~

 

     창원시는 동경 124˚ 35´ 과 북위 35˚ 45´ 이 교차하는 일대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사방이 천주산, 정병산, 불모산,장복산

     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면서 남으로는 진해만, 서로는 마산만을 접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매우 유리한 자연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하여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었고, 시내의 소구릉 곳곳에 산재한 지석묘, 패총, 고분

     유적이 당시의 생활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이지역은 부족국가시대에는 삼한(변한,진한,마한) 중의 변한에 속해 있었다. 이후 가야 연합세력을 이루고 있었으나, 가야

     제국이 고대국가로 성장 발전하지 못하고 백제와 신라에 분할 점령되자 이 지역은 신라의 영토가 되었다.

 

     신라는 이 곳에 굴자군을 두고 문무왕 16년(676)에는 칠제, 골포, 웅신에 각각 현을 두었다. 그 후 경덕왕 16년(757) 신라는

     각 지방의 행정조직을 정비하면서 굴자군을 의안군으로 개칭하고 골포를 합포현이라 고쳐 예속시켰다.

 

     고려 현종 9년(1018)에는 의안군과 합포현을 금주에 예속시켰으며, 충렬왕 8년(1282)에 다시 의안을 의창으로, 합포를 회원

     으로 개칭, 독립시켰다.

 

     조선 태종 8년(1408)에 의창의 '昌' 자와 회원의 '原' 자를 따서 창원(昌原)이라 이름하고 창원부(昌原府)로 승격시켰으며,

     동왕 15년(1415)에 도호부(都護府)로 바꾸었다.

 

     선조 34년(1601) 대도호부(大都護府)로 승격되고 판관(判官)을 두게 되었는데,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이 지방의 부사(府使)

     이하 군관민이 일치단결하여 성을 굳게 지키고 한 사람도 항복하지 않은 사실을 높이 평가하여 취해진 조치였다. 

 

     현종 2년(1661) 12월에 창원대도호부에서 문묘(文廟)의 전패(殿牌)를 잃어 버려 조정에서 그 책임을 물어 대도호부를 현으로

     강등시켰다가, 9년 뒤인 현종 11년(1670)에 다시 대도호부로 환원시켰다.

 

     고종 32년(1895) 5월 26일 칙령 제98호에 의해 창원군(昌原郡)으로 개칭하였으며, 1908년 9월 14일 칙령 제 69호로 진해군

     (鎭海郡)과 웅천군(熊川郡) 전역이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 7월 1일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조치로 창원군의 창원면, 상남면, 웅남면이 마산시에 편입되었고, 1974년 2월에는 3개

     면에 대규모 공업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되었다.

 

     1974년 4월 1일에는 창원시 전역이 산업기지개발 촉진지역으로 확정 고시되었고, 1976년 9월 1일 창원기계공단 육성을 위한

     지원체제를 갖추기 위해 경상남도 조례 제 853호에 의거 경남 창원지구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80년 4월 1일 법률 제3188호에 의거 창원지구출장소 관할 전역과 마산시 의창동을 편입하여 46개 법정 동(洞)을 관할하는

     인구 12만의 창원시(昌原市)가 탄생하게 되었다.

 

     1983년 7월 1일에는 경남도청이 창원시로 이전함에 따라 경남 행정의 중추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1995년 1월 1일

     동면, 북면, 대산 3개면이 통합되어 창원으로 편입되었고, 1997년 7월 14일 27개 읍면동이 15개 읍면동으로 대동제가 시행

     되어,  2008년 12월 31일 현재 인구 503,518명이 살고 있는 창원시를 이루고 있다.

 

▣ <구룡산> 사진보기

남쪽의 창원 용강검문소에서 바라본 구룡산 전경입니다. (아랫마을이 용강마을로써 산사태의 최대 피해마을임)

카메라 줌을 당겨서 바라본 구룡산입니다. 

용강검문소를 지나 낙남정맥을 타고 정병산 방향으로 가다가 바라본 구룡산입니다. 좌측 멀리 천주산입니다.  

▼ 정상 오른쪽으로 산불이 크게 난 흔적이 서서히 아물고 있습니다. 

카메라 줌을 당겨서 바라봅니다. 철탑 뒤의 사찰이 용주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