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생 과 예 술/심헌갤러리

기다리는 마음

심헌 2012. 4. 29. 12:44

" 어이, 여보~~~뭘 그리 애타게 기다리시오? " 

" 기다리긴 누굴 기다린단 말예요? "

 

" 그렇게 목이 빠지도록 서있는데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단 말이오? "

" 누굴 기다린다기보다 그냥 멍때리기를 하고 섰을 뿐이예요. "

 

" 아하~~멍때리기를 그렇게 하는가보군! "

" 당신도 나처럼 멍때리기 한번 해보슈? "

 

" 그러다 목빠지면 어떡하누? "

" 도로 집어 넣으면 되지~~뭔 걱정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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