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남 과 만 남/포토산행기

울산울주 <남암산/문수산> 남암지맥 구간산행

심헌 2016. 3. 6. 10:53

<2016.03.05(토) 울산울주 남암산/문수산 포토산행입니다>

 

스및거리 : 한울교회>마하사>마당재>남암산>전망테크>성남재>도로>전망대주차장>문수산>깔딱고개>안부오거리>소문수산>율리원예농협

GPS 도보거리 약 9.2 Km , 약 6시간 30여분 (중식, 휴식시간 포함)

 

- 산행코스 지형도입니다 -

 



 

 

지혜의 화신 문수보살의 예지에 힘입어 우중산행을 피하다

 

 

 

 오늘 산행의 시작은 <마하사>의 입구인 <한울교회주차장>에서 부터이다.


교회를 출발해 마을길을 따라 오르면~~~


아주 작은 절인 <마하사>로 들어서는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따라 올라서게 되고~~~


절 입구에서 우측으로 난 산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기상예보에 따라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서~~~


아주 잘 다듬어진 산길을 도란도란 이야기속에 오르다 보면~~~


마치 무릉도원으로 들어서는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몽롱한 꿈속을 걷는 환상에 빠지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한 길을 걷게 된다.


그러다가 만나는 <마당재>에서는 첫 기념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더 짙어진 운무속을 따라 남암산의 정상을 향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


우중산행은 힘들지만 운무 속 산행이란 무릉도원을 걷는 여행같은 것.


오직 보이는 건 자신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허공과 나무 그리고 지나는 바람소리 뿐. 


운무 속 자연의 비경이란 게 과연 이런 것들일까, 촉촉히 젖은 바위면들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다.


그러다가 이내 올라선 <남암산> 정상, 사방이 모두 갖혔서인인지 정상이 외로워 보인다.


여기서 문수산까지는 3.4Km의 지점. 운무에 포위된 정상을 두고 문수산을 향한다.


멀리서 보면 남암산과 문수산은 쌍두마차처럼 나란히 뾰족한 모습을 띈다.


그래서일까 내려서는 길이 가팔라 이렇게 테크계단길이다.


그 길을 내려서다 <테크전망대>를 만나지만 오늘 같은 날은 전망대 역할이 안돼 이곳에서 중식을 해결하고서 다시 길을 내려선다.


식후의 포만감이어서일까, 모두들 내려서는 발걸음도 당당하다.


그 길에 선 하나의 이정표를 지나니 운무가 서서히 사라지는 등로를 만나고~~~


다시 이곳 이정표를 지나니~~~


운무 속으로 우뚝한 산그림자가 고개를 내미는데~~~


잠시 멈춰 고개를 들어보니 오늘 두 번째 오를 <문수산>이 우뚝하게 서있다.


남암산을 모두 내려서면 도로를 만나는 <성남재>


문수산 등로 입구까지는 이제 이런 길을 따라 편안히 걷는다. 


아마도 이 길은 성불암으로 들고나는 도로일 성 싶다.


원래는 산능성의 길이건만, 이제는 세월따라 이길이 차도가 되어 버렸으니~~~ 


임도를 벗어나니 이제 어엿한 2차선 차도가 나있고 그 뒤로 잠시 후면 오를 <문수산>이 다가서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걸으며 문수산의 산세를 미리 조망해 보기도 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문수산을 행한 오름이 시작되고~~~


문수산 전망대라고 만들어진 이곳에서 되돌아본 지나온 남암산의 풍경(우측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좌측의 운무가 오르지 못하는 모습)


문수산으로 오르는 길은 문수사가 있는 편안한 등로가 있지만 우리는 가파른 길을 따라 직진하기로~~~


사람들의 오른 흔적이 제대로 없는 길인데다 길은 미끄럽고 가파르다.


그래도 수직단거리라는 잇점에 모두들 잘도 오르건만~~~


서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더욱 더 이 길을 빨리 오르게 할 쯤, 바로 머리 위로 문수산의 정상하늘이 다가서 있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니 드디어 문수산의 정상 통신탑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그러나 정상석은 따로 있을 터인 즉, 다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 길에서 돌아본 지나온 오전의 산이었던 <남암산>의 전경이 눈부시다.


지혜의 화신 문수보살이 나투어셨다는 <문수산>의 정상.


조용한 이곳에서 우린 잠시 정상을 오른 환희를 즐긴다.


정상석의 뒷모습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광역시의 전경


문수산에서 바라본 하산 지점의 풍경들(운무로 인해 시야가 아직 흐리다)


문수산을 내려서며 우린 이곳에서 <깔딱고개> 방면으로~~~


문수보살의 예지가 비를 내리지 않은 이런 산행을 해주었음에 감사를 드리며 문수산을 내려선다.


그 길에서 미리 바라본 하산 능선(앞봉이 소문수산이고, 뒷봉이 영축산임)


가파른 길을 내려선 <안부오거리>


다시 길은 테크계단을 따라 오르게 되고~~~


 우측의 바람을 맞으며 등로를 걷다보면 괜찮은 바위 전망터를 만나는데.


그 전망터에 앉아 바라본 남암산에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능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우중산행이었으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을 <남암산>의 모습을 이렇게 조망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나중 내려서게 될 하산지점의 풍경도 여기서 미리 눈여겨 보는 행복에 젖는다.


우리 일행이 던져 준 사과을 쪼아 먹는 산새의 행동을 눈여겨보다 ~~~ 


다시 길을 잡아 본격적인 하산능선을 따라 발길을 옮겨본다.


철탑능선을 지나고~~~


테크계단 능선도 지나다 보면~~~


두 길이 나중 만나는 우회길을 돌아서면~~~


하산지점인 <율리원예농협>이 있는 이정표를 만나면서 줄곧 길을 내려서게 된다.


그 길을 내려서다 바라보게 되는 <남암산과 문수산>을 한눈에 바라보이는 지점에 서면 오늘 산행의 감동은 절정에 오르고~~~


그 이후부터는 하산지점까지 아주 멋진 등산로를 만나 즐거운 포행을 하는 행복도 누린다.


여기서 율리농협까지는 800미터의 거리.


벼슬을 하지 못했지만 후손들은 이 곳에다 아주 멋진 조상의 묘터를 조성해 놓은 모습도 보며 지난다.


그러다 숲길을 벗어나려는데 그 나무들 사이로 조망터에서 바라봤던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오니~~~


비로소 이 지점이 산행이 끝나는 <율리원예농협> 근처임을 알고서 무탈한 산행을 끝내게 된다.

 

이렇게 멀고도 긴 하루의 여정을 산에서 보낸 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이 포토산행기가 여러분의 삶에 활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두 발로 걸어온 <대자연의 흔적>을 선물로 안겨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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