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남 과 만 남/포토여행기
경기파주 <임진각, 철마는 달리고 싶다>
심헌
2012. 5. 5. 18:40
2012년 5월 2일 (수) 임진각에서 바라본 임진강 너머의 북녁의 하늘과 언제든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리고 싶어하는
녹슬은 철마의 울부짓을 것만 같은 모습을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잠시동안이지만 느껴본 시간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바라보면서 정말 저 다리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다리여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했지만,
하지만 도라산역으로 이어진 철로가 연결되어 있어 언젠가는 저 길을 따라 북으로 북으로 갈 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북으로 향하는 자유로의 차들은 쌩쌩거리기만 하는데, 철마는 저렇게 발이 묶여 있어 아픔이 더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