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영축산/신불산> 억새산행
- 2008.10.12(일) 신불산/영축산 산행사진입니다 -
산행들머리인 <등억온천> 뒤로 올라가면 사진에서 보는 <간월산장> 앞에서 길이 갈립니다.
간월산장 앞에서 좌측 길을 택해 이정표가 가리키는 길을 오르면 나오는 들머리 산길입니다.
홍류폭포 직전에 나오는 돌무더기가 있는 등로입니다. 잠시 후 폭포에는 사람들의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폭포는 심한 가뭄으로 낙차물은 없고 그 아래 젊은 사람들이 모여 폭포가 떠나가도록 떠들어 댑니다.
폭포수는 저렇게 감칠맛나게 졸졸 떨어져 폭포의 맛을 잃었습니다.
폭포를 지나면 여기서부터 칼바위 능선까지 오랜 시간동안 가파른 경사길이 시작됩니다.
그래도 가파른 경사길 사이에는 잠시 쉴 수 있는 평탄한 넓은 공간이 있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한숨 돌리는 것도 잠깐일 뿐, 곧바로 로프에 의지해야 하는 길이 시작됩니다.
로프에 의지해 길을 오르다보니 힘이 빠져 여기서도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오네요.
등로에 숨어 있는 바위전망대를 찾아 올라 <칼바위능선>을 미리 조망해 봅니다. 사람들이 점으로 보입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칼바위 능선을 걷는 사람들이 줄지어 걷는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조망도 잠시일 뿐 다시 로프를 타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계속해 이어져 나옵니다.
유격훈련이 따로 없습니다. 군에 가지 않은 여성들도 유격훈련 체험을 톡톡히 하는 험한 구간입니다.
드디어 로프에 의지한 험한 구간이 끝나니 곧바로 칼바위 능선에 오르는 갈림길입니다.
칼바위 능선이 시작되는 출발지점에서 능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먼저 남깁니다.
줄을지어 칼바위 능선을 조심조심 걸어서 시작해 오릅니다. 맨 뒷편 봉우리가 신불산 정상입니다.
칼바위 능선을 출발하기 직전에 산행들머리 지점이었던 <등억온천> 지구를 내려다 봤습니다.
칼바위 능선 북쪽 사면으로 가을 단풍이 신나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칼바위 능선을 물들이는 단풍을 그냥 보고만 갈 수가 없어 등 뒤에다 끌어다 배경을 삼아 봅니다.
칼바위 능선을 오르다 남쪽 사면에 물들고 있는 단풍과 남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신불재>를 조망해 봅니다.
칼바위 능선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칼바위 출발지점에 올라서 있습니다.
칼바위 능선을 한참이나 올라온 후 되돌아 본 칼바위 능선에 지는 단풍과 산님들입니다.
칼바위 능선을 오르다 다시 남서쪽의 신불재와 멀리 영축산을 배경으로 기념을 남깁니다.
저기서 미끌어지면 곧바로 단풍속에서의 죽음입니다.
칼바위 능선을 오르다 되돌아본 홍류폭포에서 올라 칼바위 능선으로 오르는 능선의 단풍입니다.
신불산 정상을 코앞에 두고 서있는 별 의미가 없는 이정표입니다. 왜 거기 서있는지 통 이해가 안갑니다.
신불산 정상에 올라 바라본 지나온 칼바위 능선과 로프에 의지해 올랐던 가파른 능선이 보입니다.
신불산 정상에서 카메라 줌을 당겨 본 칼바위 능선 구간입니다.
신불산 정상에서 북쪽을 조망하니 간월산,능동산과 구름속의 가지산과 서쪽 옆으로 운문산이 보입니다.
신불산 정상의 북쪽 조망터가 졸지에 식당이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간월산 가는 능선이 이어집니다.
신불산 정상의 남쪽 조망터도 식당인 것은 마찬가지이며, 영축산 가는 억새능선과 멀리 죽바우등이 보입니다.
신불산 정상의 원추형 돌탑입니다. 정상 표지석은 촬영자의 뒷편 아래에 있습니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신불재와 멀리 영축산과 죽바우등 가는 능선이 보입니다.
갈림길인 <신불재>입니다. 사거리에도 식당이 되어 있습니다. 좌측은 삼남가천으로 우측은 배내골로 갑니다.
신불재 주변에 피어 있는 만발한 억새입니다.
억새 속에서 멋을 내 보려는 여인들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신불재를 지나다 나도 억새를 배경으로 한 컷 해봅니다.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 가는 오름길에서 되돌아 본 신불산 정상입니다.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 가는 등로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배내골(신불휴양림)로 가는 선림골입니다.
영축산 가는 등로에서 울주군 삼남면 방향의 동쪽 사면을 내려다 본 풍광입니다.
등로의 억새는 곳곳에서 자신들의 속으로 나를 불러 들입니다.
영축산이 바라보이는 등로의 주변에는 온통 억새가 출렁입니다.
기암절벽과 금빛 억새가 앙상블의 조화를 만들어 내며 가을을 멋냅니다.
영축산을 배경으로 한 억새는 카메라 앞에서 한편의 황홀한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이 곳에 서면 누구나 한 떨기의 억새가 됨을 느낍니다. 자연과 한 몸이 된다는 뜻이지요.
영축산 동쪽 사면에 물들고 있는 단풍입니다.
영축산 가는 억새길 등로는 곳곳에서 가을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해 냅니다.
영축산의 억새평원을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어 누런 가을 속으로 빠져 듭니다.
이것이 영축산의 억새평원입니다. 이것이 그림이고 사진입니다.
억새들 속에서는 진보라의 용담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영축산 정상에 올라 지나온 신불산을 되돌아 보며,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한 구간을 조망합니다.
너무 아름다워 신불산 가는 능선을 줌으로 당겨 아름다움을 감상합니다.
최근에 세워진 영축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영축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함박등,죽바우등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영축산에서 함박등 가는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나오는 통도사 비로암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함박등 가는 등로에서 되돌아 본 영축산 정상입니다.
함박등과 죽바우등을 배경으로 그 능선의 가을을 내 등 뒤에 잠시 잡아 둡니다.
함박등 가는 등로에서 북서쪽을 바라본 밀양 재약산과 수미봉입니다.
함박등에서 되돌아 본 지나온 능선과 멀리 영축산 정상이 바라보입니다.
함박등에서 내려다 본 하산방향의 능선입니다. 극락암과 통도사가 보이고 그 뒤로 정족산과 천성산도 보입니다.
하산 직전 함박등에서 멀리 영축산 방향을 배경으로 지나온 길을 잡아 봅니다.
여기가 오늘 하산지점인 백운암으로 내려가는 <함백재>입니다. 직진하면 죽바우등과 시살등으로 갑니다.
백운암입니다. 암자에서 등로에는 수능시험합격기원등이 줄줄이 달려 있습니다.
백운암 아래 등로의 너덜지대에 예전에는 없던 원추형 돌탑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심한 가뭄으로 계곡은 마른지 오래고 암자에도 물이 없어 감로수 같은 작은 물길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극락암 앞 산길 차도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교태스런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하산 후 올려다 본 영축산에서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맨 오른쪽이 영축산입니다.
통도사로 들어가는 뒷길입니다. 예전에는 담장을 쌓아 못들어가게 했는데 이제 뚫려 있습니다.
통도사 계곡인데 가뭄으로 물이 거의 말라 있습니다.
수능시험 합격기원 깃대들이 즐비하게 달려 있어 또다른 사찰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통도사 계곡의 분수대에서 무지개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산행을 모두 마치고 통도사의 장송 길을 따라 걸으니 바랑을 메고 탁발을 나가는 수행승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