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봉화 <달바위봉> 열차산행
<2009. 4. 11 (토) 경북봉화 <달바위봉/테마열차여행> 포토산행입니다>
◈ 산행코스 및 거리 : 대현교회앞>달바위골>칠성암>달바위봉>칠성암>달바위골>대현교회앞 원점회귀 산행
약 4.8 Km , 3시간 30분 소요
◈ 여행코스 및 시간 : 석포역>승부역>분천역>현동역>임기역>녹동역>춘양역 (약 45 분 소요)
<산행 개념도입니다>
<테마 열차여행의 개념도입니다>
▼ 4월의 테마산행을 위해 산님들을 실은 차량은 산행지가 있는 경북봉화의 국도를 힘차게 질주합니다.
▼ 경북봉화에서 강원태백으로 가는 <넞재>를 넘기 직전에 <청옥산>코스 산님들이 먼저 이 곳에서 하차합니다.
▼ 3대의 차량에서 일부 내린 산님들이 저 길을 따라 내려가 우측의 탐방안내소를 통해 청옥산으로 들어갑니다.
▼ 청옥산 탐방안내소를 통과하는 산님들을 카메라줌으로 당겨 바라봅니다.
▼ 청옥산 코스 산님들을 내려준 차는 넞재를 넘어 대현리 <달바위골>입구에서 <달바위봉>코스 산님들이 하차합니다.
▼ 수해 피해가 많았던 이 곳 달바위골를 따라 <월암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 수해복구가 한창인 달바위골을 지나고 있습니다.
▼ 달바위골을 벗어나 칠성암 방향으로 향하는 갈림길입니다. 단체촬영를 하려다 산님들이 너무 많아 그대로 올라갑니다.
▼ 갈림길에서 3분여를 올랐을까요? 칠성암이 나오면서 그 뒤로 달바위봉의 자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카메라줌을 당겨 미리 올라본 <달바위봉(월암봉)>입니다. 마치 전북진안의 마이산 숫마이봉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칠성암 대웅전 앞을 가로지르는 등로에 성불의 염원이 깃든 자연돌탑 앞에서 무탈한 산행을 위해 합장해봅니다.
▼ 칠성암을 벗어나니 정감이 드는 자드락길의 등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달바위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연분홍의 진달래가 함박 웃으며 산행을 잘하고 오라며 인사를 건넵니다.
▼ 연분홍 진달래꽃의 인사를 받고나니 이제는 산죽의 무리들이 도열해 산님들을 맞이합니다.
▼ 산죽의 도열이 끝나니 본격적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산님들의 입에서 열기를 토해 냅니다.
▼ 돌틈과 돌틈 사이를 메우고 있는 누런 낙엽들이 오름의 발길을 더욱 더디게 합니다.
▼ 그 길에는 오묘한 자연의 신비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왜 저렇게 굽이쳐 자라야 했는지 나무의 성품을 생각하게 합니다.
▼ 입에서 열기를 토해내던 산님들이 가쁜 숨을 재우기 위해 한 무리씩 등로 옆으로 비켜나 앉기 시작합니다.
▼ 요상스럽게 생긴 이 것은 뱀이 아닙니다. 나무의 뿌리 같기도 하고 줄기 같기도 한 것이 참으로 기이하게 자랐습니다.
▼ 이런 모습을 보고서 문자 그대로 <난마처럼 얽키고 설킨 모양>이라고 표현하나요?
▼ 힘든 오름길이지만 나목의 수림 사이로 어느새 달바위봉이 가까이 비쳐오기 시작합니다.
▼ 깊은 산속의 봄은 순수한 노랑색을 자랑하는 생강나무에게서 계절의 신비를 읽어 냅니다.
▼ 오름의 등로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여 잠시의 여유를 돌아보게 하는 이런 나무들도 있습니다.
▼ 숨차다, 힘들다 하면서도 달바위봉에 올라있는 자신을 생각하며 꾸역꾸역 잘 올라갑니다.
▼ 저 바위고개를 올라서면 가쁜 한숨을 좀 돌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드는가 싶었는데~~~
▼ 왠걸! 지금까지 올라온 길보다 더 가파른 로프길에다 정체까지 빚어지고 있는 등로가 기다리고 있으니~~~
▼ 지금부터는 오랜만에 앞사람의 궁뎅이만을 바라보며 올라야 하는 등로가 펼쳐집니다.
▼ 심한 가뭄으로 말라죽어야 할 이끼들이지만 바위틈의 수분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온 강인함을 엿봅니다.
▼ 미끄럽고도 가파른 등로가 오름을 지체하게 만들고 앞사람의 발길에 잔돌들도 굴러 내려 위험합니다.
▼ 그 와중에도 힘들게 오르는 산님들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촬영의 여유를 보이는 분도 계시네요.
▼ 줄 꽉 잡고 조심하셔요~~~ 기분 나쁘다고 줄을 놓거나 뒤로 발랑 구를 생각일랑 하지 마시고~~~
▼ 이 코스를 오르니 조망이 확 트이는 전망터가 나옵니다. 가운데 두 개봉 사이는 백천계곡이고 멀리 태백산 마루금입니다.
▼ 가운데 저 수림의 골을 따라서 이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 전망터를 돌아서니 또다시 바위 사이로 나있는 가파른 철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마치 통천문 같은 하늘문을 철계단을 오르며 발견합니다.
▼ 철계단을 오르며 되돌아보니 힘들어하는 산님들도 그래도 잘 따라 올라옵니다.
▼ 철계단이 끝나는 지점의 숨은 바위 전망터에서 바라본 동북간의 바위벼랑에 선 고사목이 운치를 보내옵니다.
▼ 숨은 바위전망터에서 내려다본 저멀리 산행들머리인 달바위골 입구가 보입니다.
▼ 우측으로는 연화봉도 보이고 좌측 멀리는 연하게 태백산도 바라보입니다.
▼ 노랑색의 복장을 한 여성산님들이 홍송의 자태와 격조있게 어울리네요.
▼ 홍송이 서있는 바위전망터에서 남동쪽으로 올려다본 달바위봉의 서북쪽 벼랑입니다.
▼ 카메라줌을 당겨 바라보니 벼랑에서 자라고 있는 노송의 풍치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 그 벼랑 아래로 고개를 돌리니 한없는 깊이의 수림의 산세가 녹음의 계절을 기다리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 홍송인 것도 아름다운데 멋드러지게 자라 송무를 추는 듯한 몸놀림은 노송의 풍치를 더해줍니다.
▼ 정상을 향해 오르다 북쪽으로 내려다본 연화봉 아래 속세골입니다. 나중 저 길을 따라 석포역으로 가게 됩니다.
▼ 해발 1,073m의 월암봉(달바위봉)의 정상입니다. 그런데 우측 카메라가 앵글속으로 왜 들어와 있지~~~일부러 그랬나?
▼ 달바위봉에서 동남쪽으로 바라본 풍광입니다. 맞은편 봉우리로 오르는 길이 저 곳에 있을 것 같기도 한데~~~
▼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맞은편 봉우리의 서쪽 벼랑을 조망한 풍광입니다.
▼ 달바위봉에서 벼랑사이를 두고 있는 서북쪽 바위터에 앉아있는 산님들을 조망해 봅니다. 멀리 태백산의 문수봉입니다.
▼ 카메라줌을 당겨 바라봅니다.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정상을 오른 여유로움인가 봅니다.
▼ 먹는 시간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요? 산세의 멋에 취하고 꿀맛 같은 밥맛에 취하니 그 무엇이 부러울손가?
▼ 비빔밥을 만들려고 세수대야 같은 그릇을 가지고 와서 열심히 밥을 비빕니다.
▼ 산정에서 이런 비빔밥 드셔 보셨나요? 계란 후라이 먼저 낚아 채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 식후에 산정을 내려서기 직전에 놓친 조망을 찾아 달바위봉의 서쪽벼랑을 앵글 속에 잡아봅니다.
▼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맞은편의 오를 수 없는 봉입니다. 사면이 수직의 벼랑을 이루고 있어 마이산 숫마이봉 같습니다.
▼ 벼랑아래로 자라고 있는 적송의 아름다운 풍치와 깊이가 있는 산세를 내려다 보니 다리가 오금저립니다.
▼ 꾸물대다 뒤늦게 내려가는 산님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내리막길은 조심이 최고입니다.
▼ 오를 때는 힘이 들어 눈에 띄지 않던 기이하게 생긴 나무뿌리가 내리막길에서는 눈에 띄는군요.
▼ 마음은 바쁘게 내려가고 있지만 미끄러운 등로는 이를 허락치를 않습니다. 우리의 삶도 아마 이와 같을 것입니다.
▼ 오를 때 눈여겨 봐두었던 절묘하게 매달린 바위의 아슬아슬함을 놓치고 지나칠 수는 없지요.
▼ 등로를 다 내려와 칠성암에서 다시 한 번 올려다 본 <달바위봉>입니다.
▼ 카메라줌을 당겨 바라본 달바위봉 정상은 왼쪽 봉우리이고, 우측 봉은 오를 수 없는 요새같은 봉우리이군요.
▼ 칠성암을 지나 하산하는 산님들의 발걸음이 한결 편해보입니다.
▼ 화전민이 살았던 빈집은 세월의 무상함을 읽게 하지만 그 민초가 심은 잣나무는 해탈한 듯 자유롭습니다.
▼ 산행의 출발지였던 달바위골의 산행들머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산대장님 혼자 뭘한다고 저렇게 서 있을까요?
▼ 달바위골의 산행들머리인 <대현교회> 울타리에 핀 개나리가 산행 뒷풀이의 축제를 펼칩니다.
▼ 달바위봉의 산행을 끝내고 테마여행인 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석포역>입구에 핀 목련입니다.
▼ 테마 열차여행의 시작인 경북봉화의 <석포역>입니다.
▼ 열차를 타기 직전에 석포역 앞에서 단체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그런데 130명이 넘는 산님들이 다 어디를 가고 이분들 밖에~~
▼ 테마 열차여행은 이 곳 <석포역>을 출발해 산간오지의 <승부역>을 거쳐 <분천,현동,임기,녹동,춘양역>까지 갑니다.
▼ 석포역 구내에 들어선 열차여행객들입니다만 모두가 130명이 넘는 우리 일행들뿐입니다.
▼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이고 기다림입니다. 또한 플랫홈은 만남과 이별의 공간이라 아스라한 추억을 떠오르게도 합니다.
▼ 구내로 열차가 들어옵니다. 강릉에서 부산까지 가는 이 열차를 타고서 우리는 춘양역까지만 갑니다.
▼ 이 열차의 5,6번 객차를 차지한 산님들이 오랜만에 경험해 보는 산간열차의 설레임에 듬뿍 젖어 있습니다.
▼ 카페 열차칸에서는 맥주,오징어포에 건배가 오가고 차창으로 스치는 산간 계곡의 조망은 여행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 지금부터의 사진은 <열차여행>에서 달리는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을 촬영한 것입니다.
▼ 약 45분간을 타고 온 열차여행의 마지막 역인 <춘양역>에서 모두 내립니다.
▼ 짧은 열차여행의 아쉬움 탓인지 역사를 빠져 나가는 산님들의 뒷모습이 모두 쓸쓸해 보입니다.
▼ 산님들을 내려놓은 부산행 열차는 긴 고동소리를 울리며 아쉬움의 여운만 남긴 채 서서히 사라집니다.
▼ 열차도 떠나고 사람도 떠나 버린 텅빈 공간에 쓸쓸함과 외로움만이 잔뜩 배여 있습니다.
▼ 석포역에서 우리를 내려준 차는 다시 춘양역에서 재회합니다. 이별과 만남은 언제나 우리 곁의 삶입니다.
▼ 경북봉화군 석포면 <석포역>에서 출발해 춘양면 <춘양역>까지 달려온 열차여행을 짚어보다 17:00에 귀로에 오릅니다.
<짧고도 긴 하루의 특별한 여행을 곁들인 산행을 이렇게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