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남 과 만 남/포토산행기

전남구례 <지리산반야봉/중봉/폭포수골> 백두대간 구간산행

심헌 2016. 10. 17. 21:33

<2016.10.16(일) 전남구례 지리산 반야봉/중봉/폭포수골 포토산행입니다>

 

스및거리 : 성삼재>노고단고개>돼지령>임걸령>노루목>반야봉>중봉>묘향대>이끼폭포>뱀사골제승대>와운교>뱀사골입구(반전)

GPS 도보거리 약 19.7m  7시간 30여분 (중식, 휴식시간 포함)

 

- 산행코스 지형도입니다 -

 

 


 

 

 지리의 가을, 우중 속에 찾아 헤메다

 

 


 지리산은 대한민국의 영산이자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산이다. 지리산은 남한에 있는 산들의 대명사이다. 산꾼들에게 있어 지리산은 부모같은

공경할 그 이상의 산이고 때론 친구같이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산이다. 하지만 쉽게 오르거나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산이 아니다. 지리산은

우리민족의 기상과 혼이 깃들어 있고 잊지 못할 수많은 애환을 품고 우리와 더불어 숨쉬어 온 산이다. 그래서 옛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 하여 '지리산'으로 불리어져 왔다. 또한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라 부르는 백두대간이 반도를 타고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의미에서 '두류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르키는 방장의 의미를 빌려 '방장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리산은 깊고도 넓게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광활함을 자랑한다.


67년 12월 27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어 특별히 보호되고 있고 주봉인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1백리 능선에 제석봉, 촛대봉, 영신봉,

토끼봉, 반야봉 등 해발 1500m를 넘는 10개의 거봉이 구름 위에 솟아있고, 1천미터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와 85개의 크고 작은 봉들이 어우러져

있는 광활한 산이다. 이러한 산이니 산을 연모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지리산은 언제나 그리움 같은 존재이고 그 주능선을 종주해보기를 로망으로


삼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몇년 동안 지리산을 잊고 살았다. 깊고 넓고 높아서 만이 아니고 어쩐지 다가가지지를 않았다.

주변에서 지리산 곳곳을 갔다오고 있고 같이 가자며 꼬셔대도 별로 내키지가 않았다. 그러던 내가 지리산을 찾아가기로 했다. 주봉인 천왕봉쪽이

아니고 지리산의 2봉격인 반야봉쪽이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반야봉, 중봉을 거쳐 묘향대와 이끼폭포수골을 가고 싶어 지리산을 향한 것이다.


그런데 찾아가는 산행당일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되어 있다. 하고 많은 날 중에 하필이면 이날 하루만 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말인가.

수년만의 오래간만에 지리산을 가려니 그동안 찾지 않음에 대한 보복(?)이라도 해오듯이 이 날만 딱 비가 온단다. 지리산은 높고 골이 깊고 깊어

비가 오면 산행이 힘들 정도로 험한 곳이므로 산행여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계획대로 길을 나서기로 한다. 비는 집을 나서 타고


갈 차를 기다리는 새벽시간부터 빗방울을 뿌려대기 시작했고 지리산에 가까이 갈수록 빗줄기는 좀더 굵고 세차게 내린다. 산행의 출발지점인

성삼재에 들어서니 이 우중에도 가을단풍 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비옷을 입고서 노고단으로 줄을 잇는다. 그런데 고민이 하나 생긴다.

우중에 걷기도 불편한데 커다란 카메라를 가지고 출발해야 하는가이다. 하지만 몇번의 망설임 끝에 우중산행의 기록을 위해서라고 좀더 수고를


하기로 하고서 우산을 받친 채 카메라를 목에 걸었다. 기록에 대한 사명감이란 게 이런 것일까. 성삼재를 출발해 노고단 고개에 이르니 물안개로

사방이 온통 희뿌였다. 오늘 산행거리와 시간상 제약 때문에 노고단 오르기를 포기하고 곧바로 백두대간길의 종주능선을 따라 반야봉을 향한다.

돼지령과 임걸령을 거쳐 노루목에 이르는 동안 빗소리를 노래삼아 쉬지 않고 걷고 또 걷는다.  조망을 할 수 없으니 그럴 수밖에. 거기다가 단풍이


아직도 완연히 물들지 않아 즐길 수도 없으니 걷는 것 말고는 이 길에서는 별로 할일이 없다. 지리산 종주길인 이 구간을 걸은지가 7년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때의 설레임은 아직 가슴 한켠에 남아 지난 날의 기억을 소롯이 떠올리게 만든다. 노루목에서 물한모금을 마신 뒤 백두대간을

버리고 반야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반야봉은 1,732m의 고봉이다.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 다음으로 높다. 그래서 지리산 제2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꾸역꾸역 오르면 별로 힘들지 않지만 정오를 넘겼기에 체력이 소진되어 이 쯤에서 지침이 찾아온다. 반야봉에 올라서니 안개바람이 노고단쪽에서

불어오고 있어 우중상태라 바람이 차갑다. 반야봉은 전남북의 경계지역으로 산세가 여자의 엉덩이 같이 보인다는 봉우리이다. 노고단에서 보면

마치 여인의 젖가슴처럼 봉긋 솟은 봉우리다. 그래서일까, 반야봉을 깨달음의 산이라 하면서 어머니의 산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반야봉은 지리산


10경중 제3경인 '반야낙조'를 자랑한다. 여름날 해거름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서쪽하늘의 황홀한 낙조는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시시각각의 축제

중에 가장 경건한 축제처럼 보인다고 한다. 구름바다를 검푸르게 물들이고 때로는 정열을 불사르다 선홍색의 알몸으로 스러져가는 태양의 장엄한

광경앞에서 인간은 대자연이 펼치는 한편의 드라마에 홀리지 않을 수 없다. 우중상태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이런 비경을 갖고 있는 산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 여기서 금기의 선을 넘어야 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해야 하지만 지리 8대의 하나인 '묘향대'를 꼭 봐야한다면 이 금기의 선을

넘지 않을수 없다. 조용히 엄숙한 마음으로 그길을 가겠다는 약속을 하며 반야봉을 넘고 중봉을 거쳐 묘향대로 내려선다. 인간의 이기심을 누르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그 길에 들어서니 급격한 경사를 이루는 험한 길이다. 절정의 단풍은 아직 설악산에 머물러 있는데 이곳은 고산지대라


단풍이 들었다가 졌는지 모를 만큼 스산한 초겨울 분위기이다. 얼마를 내려갔을까. 수림사이로 노란지붕의 집 한 채가 보인다. 바로 '묘향대'다.

묘향대는 중봉에서 동북방향 700m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구례 화엄사에 딸린 암자이다. 선승들이 일생에 한번은 와보고 싶어하는 곳이 이곳이다.

하늘에서 가장 가깝고 하늘도 감춘 땅이 바로 이곳이란다. 해발 1,200m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불교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설악산 봉정암보다도


훨씬 높은 곳에 자리잡은 암자가 바로 묘향대다. 그래서 선승들 사이에서 하는 이야기가 '북에는 묘향산 법왕대, 남에는 지리산 묘향대'를 꼽는다.

그 만큼 참선이 하기 좋은 곳이고 기도빨이 잘 받는 곳이라는 이야기일게다. 조선일보 오피니언면의 '조용헌 살롱'에 지리8대에 대한 칼럼이 있다.

대(臺)라는 것은 높은 언덕이나 전망이 좋은 곳이라 말하면서 금대(함양 마천 가흥부락), 마적대(함양 휴천 세동부락), 문수대(함양 마천 군자리),


연화대(뱀사골 산내면 와운리), 묘향대(구례 산동 반야봉아래), 만복대(구례 산동), 수성대(남원 동면 중근), 청신대(남원 산내 상왕마을)의 8곳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지리8대의 '묘향대'는 유일하게 '지리산 10대'(기가 가장 왕성한 곳)에도 포함돼 있다. 지리산 10대는 문수대, 우번대, 묘향대,

서산대, 무착대, 향운데, 문창대, 영신대, 향적대, 금강대를 말한다. 또 묘향대는 개운조사의 전설로 유명하며 지리산을 수백번 올라가본 마니아들


사이에 200살이 넘은 개운조사가 신선이 되어 아직도 생존해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면서 조용헌씨는 묘향대를 포함한 8대를 올라야 지리산을

다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아직도 시간을 투자해 이 지리8대를 찾아 지리산을 드나들어야 할 것 같다. 우중의 묘향대는

뜰앞의 단풍이 홍시감처럼 붉게 물들어 가을이 아주 익어버렸고 묘향대의 가을은 깊어간다.  맑은 날 묘향대의 정면에는 주능선상의 토끼봉과


명신봉이 바라보인단다. 그런데 단 한번 들어오기도 힘든 이곳을 찾아 왔건만 선업을 쌓지 못한 죄가 있어서인지 그 무슨 우중방문이라 말인가.

참선하던 스님이 살짝이 문을열며 길이 험하니 조심히 내려가라는 당부의 말에 묘향대를 나와 폭포수골 방향으로 내려선다. 뱀사골로 내려가기

위해선 함박골과 폭포수골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내려서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직골인지라 미끄러운데다 길조차 희미하다. 온통 바위길이라


조금만 잘못해도 사고로 이어질 상황이다. 폭포수골에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거니와 설령 들었다해도 그것을 감상할 여유가 나지 않을 상황.

그만큼 우중의 계곡길은 험하다. 폭포수골과 함박골 일대가 빨치산이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이 험준한 산세 때문이다. 계곡물가에 내려서서도

다시 물가를 따라 오르내리기를 수없이 반복하다보니 이 계곡을 탈출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 유명한 이끼폭포를 만났지만 그것을


보고 즐길 상황이 되지 못한다. 계곡물은 불어나고 날은 어두워져 가고 있어 계곡을 벗어나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혼자라면 더럭 겁이나서

길조차 제대로 없으니 상당히 당황스러울 곳이 바로 이 계곡이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뱀사골에 내려서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목마름이

심했는데도 그것조차 잊고 내려올 정도였으니 두 번은 이런 우중의 날씨에는 들어가보고 싶지 않는 골이다. 기이한 향기를 뜻하는 '묘향대'가


그렇게 깊디 깊은 골의 높은 곳에 위치할 정도니 지리산을 다보았다고 말하려면 8대를 오른 후에 말하라고 했겠는가. 뱀사골의 주로에 간신히

내려섰지만 뱀사골입구인 반선까지는 6키로 정도의 길을 더 걸어야 하는 걱정이 남았다. 왜냐면 뱀사골에 어둠이 내려 앉고 있기 때문이다.

드문드문 오색의 물이 들고 있는 뱀사골의 우중 가을풍경은 카메라 사정으로 담을 수가 없어 뛸듯이 걸은 덕분으로 와운교에서 만난 트럭을


얻어 타고서 3키로의 거리를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반선에 도착하니 완전히 어둠이 깔리고 비는 더욱 세차게

뿌려댄다. 지리산의 가을은 오늘의 우리를 쉬이 받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 비가 그친 내일은 언제 그랬냐듯이 푸른 가을하늘과 오색의 단풍을

뱀사골에 물들이며 또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겠지. 마치 고생한 사람들에게 오늘의 기억만이 아닌 내일같은 날도 있음을 알리듯이 말이다.

 

 

 

 오늘 산행의 시작은 <성삼재> 여기서부터이다.


성삼재는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자 지리산 종주길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종주의 로망을 안고 이 길을 걸었고 또 앞으로도 걸어갈 길이다.


그래서일까, 그 길을 걷는 데는 사계절이 따로 없고 기상의 여건과도 상관이 없다.


노고단 대피소. 오늘같은 우중의 날씨면 더욱 더 많이 의존하게 되는 곳이다.


비를 머금은 바닥길이 반들반들하다. 마치 이 길을 안내라도 하는 등불처럼~~~ 


하늘이 휑하니 열리는 곳, 노고단고개이다.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본 노고단 가는길. 천왕봉 가는 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야 한다.


비를 머금은 등로가 미끄럽다. 거기다 비를 맞은 단풍도 땅을 밟고 있고~~~


이 계절에 있어 가을비는 단풍을 쓸어내리며 겨울을 재촉하는 원망꾼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연은 그렇게 공존해 간다. 있어야 할 때와 가야 할 때를 서로서로 지켜주면서 말이다.


비는 주럭주럭 계속내리고 물안개는 마치 산객들을 무릉도원으로 이끄는 것 같고~~~


 그 길의 돼지령에도 고운 단풍이 물들어가며 이 길을 걷는 산꾼들을 맞이하고 섰다.


좌측은 임걸령으로, 우측은 피아골로  내려서는 갈림길.


오메~~~멋진 단풍이여. 제대로 선보이며 산객들의 마음을 후려잡는다.


임걸령. 우중만 아니었다면 샘물도 마시고 조망도 즐기겠건만~~~모든 게 막혔다.


지리산 가을비는 걸음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


이런 유혹스런 단풍의 유혹이 있어도 오직 가야할 그곳을 향해 걷게 할 뿐이다.


그렇다고 어찌 이 가을비를 탓할 수가 있겠는가. 자연이 공존해 가고 있는 이 사실 앞에서 말이다.


쉼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 새 도착한 노루목. 우측은 삼도봉으로 좌측은 반야봉으로~~~


지리산 종주길이자 백두대간길을 버리고 여기서부터는 반야봉을 오른다.


반야봉은 1700미터가 넘는 높은 고지다. 그래서 한참 올라야 한다.


시인 이원규는 반야봉을 오를 때는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르라고 했다.


그렇다. 지금 이 길을 걷는 나는 바람이다. 시인의 말처럼 유장한 바람으로 오르고 있다.


반야봉은 그 바람을 지금의 빗소리로 착각하지는 않을런지~~~


반야봉을 물들이고 있는 단풍들의 고운 자태들. 나는 지금 그 속을 드나드는 바람이고 싶다.


지리10경의 하나인 '반야노을'로 유명한 반야봉 정상.


금기의 선을 넘어 올라선 '중봉'


그 중봉의 헬기장과 누군가의 무덤 한 기. 모두가 물안개 속에 파 묻혔다.


지리산은 비가오니 더욱 환상적이다. 중봉을 거쳐 묘향대로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지리산의 가을. 


묘향대 가는 길은 가파르고 경사가 심해 우중의 오늘 같은 날은 신경을 곤두서게 한다.


가을의 유혹이 짙게 배여있지만 한눈을 팔 여지가 없는 그런 길이다.


그러다 그 길에서 만난 지리 8대의 하나인 '묘향대'의 노란지붕 암자.


암자 앞뜰엔 가을이 이렇게 터질듯이 익어버렸고~~~


예전엔 좌선하는 곳이라는데 지금은 불교의 상징인 코끼리상이 자리를 차지하고 섰다.


좌선대에서 바라본 묘향대 암자.


하늘을 가린 묘향대의 가을 풍광을 뒤로한 채~~~


이제 이끼폭포골을 향해 내려선다.


험진 내리막길에서도 가끔씩은 괜찮은 가을의 유혹에 멈칫하기도 하고~~~


얼마있지 않으면 사라질 지리산 묘향대 가을의 안타까움에 속절없이 바라보기도 하고~~~ 


계절의 순환이 던져주는 화두를 이 길에서 생각하기도 한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무엇이며~~~


단풍이라는 매혹스러움에 왜 마음을 빼앗끼는지~~~


왜 또 이 험한 이곳의 이 길에서 가을을 느껴야만 하는지를~~~


대자연은 많은 화두를 번갈아 던지며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그러다가 이런 험한 길도 만나지만 아무 말없이 내려서야 하는 것은~~~


자연이 안겨준 고요가 있고 신비함이 이 길에서 함께하고 있어서이다.


이끼폭포골로 내려서는 길은 고도가 낮아지면서 더욱 가파르다.


단풍의 매혹함이 곳곳에서 추파를 보내오지만~~~


그 매혹함에 취해 지리의 가을에 심취해 있을 여유가 없다.


 왜냐면 우중의 날씨에 안전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길이 험해져 있기 때문이다.


길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길이 낮아졌다 높아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가운데~~~


원시의 계곡을 만나 건너고 건너기를 여러번 반복하는 사이~~~


많은 이들이 보고싶어 하던 '이끼폭포'를 만났지만 많은 비로 인해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없이 이 한 장의 사진만 담은 채 이 골을 급히 빠져나간다.

(이후는 카메라가 비에 젖고 습기가 차서 작동불능 상태라 사진이 없음) 

 

이렇게 멀고도 긴 하루의 여정을 산에서 보낸 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이 포토산행기가 여러분의 삶에 활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두 발로 걸어온 <대자연의 흔적>을 선물로 안겨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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