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매일 새벽을 걷는다.
새벽을 걸으면서 나는 나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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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형 인간.
누구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마음같이 잘 안된다.
체질적으로 잘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족한 수면상태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란 정말 쉽지는 않다.
그러나 안되는 것 또한 아니다.
새벽을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이고 습관화를 필요로 하는 일상의 문제이다.
삶에 있어 노력해서 안되는 일은 없다. 습관은 훈련을 통해서 가능해지고 그렇게 이룬 습관은 오래도록 유지된다.
새벽을 일찍 열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먼저 들여야 한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육체가 그 시간에 자동으로 일어나게끔 육신의 시계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할일 없이도 그 시간이면 자동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철저히 들여야 한다.
이불속에서 뭉개적거리지 말고 과감히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는 과단성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자신의 의지보다 남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편이다. 남의 도움이라는 것은 시계 등의 알람을 말한다.
한달정도를 이 알람소리에 따라 일어나다보면 어느 때가 되면 자신의 육신에 일어나고자 하는 새벽의 시간이 들어 앉게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달이 부족하면 두달을 해보고, 두달이 부족하면 여러달을 해서라도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신의 육신이 자동으로 일어날 때까지 지속적이고도 반복적인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때가 되면 알람소리와 상관없이 새벽의 원하는 그 시간이면 자동으로 눈을 뜨게 된다.
이것이 습관화 되면 그 때부터 목적이 있는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일이다.
새벽의 두시간 정도면 많은 것을 할 수가 있다. 책을 읽어도 좋고 글을 써도 좋고 명상수련을 통해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새벽형 인간이 되어 새벽시간을 이용해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시간을 통해 글을 쓰면 1년이면 자신의 책이 한권 만들어질 수가 있고, 다독으로 최고의 독서가를 꿈꿀 수도 있다.
나의 경우는 이 새벽을 활용해 '건강제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을 걷는다.
활용할 수 있는 두시간의 새벽시간 중에 30분은 명상기도를 실천하고, 1시간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불어도 걷기 위해 길을 나선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은 그 자체가 고요다. 앉아 명상을 하지 않아도 새벽을 걷는 것만으로도 명상의 시간이고 포행의 시간이다.
추운 한겨울이면 누구나 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꼬물락거린다. 그만큼 인간은 계절에 민감하다.
그러나 그 이불을 박차고 길을 나서 경보로 걷다보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등허리에 땀이 배이지 않을 수가 없다.
땀이 솟는다는 것은 운동이 된다는 증거이고 내 육신이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현상이다.
땀을 내면서도 지나온 시간과 그날의 할일들에 대해 머리를 굴리다 보면 갖가지의 아이디어가 섬광처럼 머리속을 오간다.
그럴 때면 지니고 있는 수첩에 즉시 메모를 하고 이를 실행하려고 노력한다.
이렇듯 새벽을 일찍 여는 사람에겐 더할 수 없는 생각의 공간이 되고 성찰의 시간을 누릴 수가 있다.
굳이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걷기예찬을 동원하지 않아도 직접 새벽시간을 활용해 보면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지 알게된다.
자~~새벽을 꿈꾸는 이들이여! 일어나라! 그리고 걸어라. 그러면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