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남 과 만 남/포토산행기

충남홍성 <용봉산/노적봉/악귀봉/수암산> 금북정맥 근교산행

심헌 2015. 12. 21. 16:53

<2015.12.20(일) 충남홍성 용봉산/악귀봉/수암산 포토산행입니다>

 

스및거리 : 용봉초교>미륵암>용봉산>최영장군활터>노적봉>악귀봉>절고개>마애불>용봉사>병풍바위>용바위>가루실재>수암산>덕산온천

GPS 도보거리 약 9.9 Km , 약 4시간 30여분 (중식, 휴식시간 포함)

 

- 산행코스 지형도입니다 - 

 

 

 

 

 

 

기묘한 물형석의 전시장, 암릉의 자태에 혼을 뺏기다

 

 

 

 

오는 산행의 출발지는 투석봉이 바라다 보이는 <용봉초교> 정문에서 부터이다.

 

학교 정문을 돌아서면 산으로 향하는 들머리가 이곳이고~~~

 

그 길을 따르면 머리 위로 처음 오르게 될 투석봉이 바라 보인다.

 

미륵불이 있는 용도사까지는 이런 길이라 걷기는 편하지만 약간은 오르막이라 초반에 숨이 찬다.

 

그리고서 만나는 용도사의 풍광이 눈앞으로 펼쳐지고.

 

도량에 들면 우리나라 3대 미륵불의 하나라고 부르는 <용도사의 미륵불> 앞에 서고.

 

마주한 앞마당에는 <만물바위>라고 하는 여러 형상을 띈 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며,

 

3대 미륵불의 하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자연석 화강암에 다듬어진 미륵불이 웅장하다.

 

한참 동안 용도사에 머물다 뒤늦게 산으로 올라서는데~~~

 

산을 오르다 되돌아본 지나온 출발지인 용봉초교를 비롯한 들녁이 박무에 희미하고,

 

방향을 우측으로 돌리면 구름속의 놓여있는 <일월산>의 자태와 함께 <금북정맥>의 산능이 덕숭산을 향해 가고 있다.

 

그리고 올라선 용봉산의 첫 봉우리인 <투석봉>, 주변에 잔설이 조금씩 보이고~~~

 

투석봉에서 바라본 용봉산에서 최영장군 활터(팔각정)로 이어지는 산세가 이곳이 암릉의 산임을 예고해 준다.

 

투석봉을 지나 용봉산을 오르기 전 괜찮은 바위 전망터에서 바라본 금북정맥상에 놓인 <덕숭산-가야산>의 모습

 

절묘하게 기대고 선 바위들의 자태를 감상하고 나면~~~

 

곧바로 오늘 산행의 목표 산정인 <용봉산>에 올라서고~~~

 

이 곳에서 인증삿을 담는 것으로 잠시동안의 발길을 머문다.

 

용봉산을 지나 잠시면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의 최영장군 활터를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내려서는데.

 

그 길의 조망터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길에 놓인 노적봉,악귀봉,용바위봉의 자태가 혼을 빼 놓는다.

 

산은 높지 않지만 생긴 자태는 설악과 월출이 부럽지 않고~~~

 

줌을 당겨 바라본 노적봉과 악귀봉에 둘러쳐진 기묘한 바위의 자태는 과히 바위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투석봉에서 미리 보았던 <최영장군의 활터>에 놓인 팔각정.

 

그 길을 가다 담아본 바위군상들.

 

고려말 무신 최영장군의 발자취가 담겼다는 이 곳에 서니~~~

 

용봉산을 둘러싼 수려한 암릉의 산세들이 산객들의 혼을 빼놓을 수밖에.

 

최영장군 활터의 바위벼랑 위에서 바라본 마주편의 투석봉과 그 너머로 금북정맥의 일월산의 모습.

 

최영장군 활터 팔각정 앞에서 바라본 노적봉-악귀봉-용바위-수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과연 신의 작품이다.

 

최영장군 활터를 다녀와 다시 만난 삼거리.

 

삼거리를 지난 곳에서 중식을 끝내고서 전망바위에서 병풍바위를 담아 바라본 앞으로 만날 암릉의 산세.

 

각도를 조금 달리해 덕숭산과 가야산을 함께 담아 바라본 암릉의 산세. 

 

노적봉을 오르다 되돌아 본 우측의 용봉산과 좌측의 최영장군 활터로 이어지는 산세.

 

그러다 오른 <노적봉>에서 용봉산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노적봉을 돌아서면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이 있다는데?  

 

그 것은 바로 단단한 수직의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옆으로 크는 소나무>이다.

 

위대한 신의 조화, 대자연의 신비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될 수 없는 오묘함이 바로 이 작품이다.

 

<옆으로 크는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담아본 악귀봉의 자태.

 

그 곳을 내려서기 전에 위에서 담아본 바위 벼랑길의 모습.

 

노적봉 동북쪽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기묘한 산세를 담아보기도 하고~~~

 

온통 바위로 뒤덮은 악귀봉의 산세도 이곳에선 탁월한 조망이다.

 

그 뿐이랴? 하늘을 찌를 듯한 이 바위의 자태는 어떻고, 그 아래엔 <행운바위>까지~~~

 

다시 한참 길을 내달린 뒤에 악귀봉을 오르다 되돌아본 지나온 <노적봉>의 모습, 그 뒤로 용봉산이.

 

줌을 당겨 바라본 조금전 지나온 노적봉의 암릉길이 이러하다.

 

용봉산을 에워싸고 있는 세 번째의 봉우리인 <악귀봉>

 

악귀봉 정상에서 바라본 바위 전망대, 그 뒤로 덕숭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펼쳐져 있다.

 

전망터에서 바라본 절묘한 바위군상들, 맨 좌측에 <뚜꺼비>와 우측엔 마주한 <거북바위>가.

 

줌을 당겨 바라본 <뚜꺼비>형상의 바위

 

줌을 당겨 바라본 <거북이> 형상의 바위.

 

악귀봉 정상부위에 있는 <물개>형상의 바위

 

다리를 사이에 둔 악귀봉 맞은 편의 암릉 모습 

 

그 곳에는 <삽살개>머리 모습을 한 바위도 있다. 모두 자연이 빚은 절묘함이다.

 

악귀봉의 암릉간을 잇는 다리, 저것이 있어 이런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

 

악귀봉을 내려서다 바라본 <용바위>봉과 우측으로 흘러내린 <병풍바위>의 산세.

 

줌을 당겨 바라본 <병풍바위>의 자태. 저곳을 갈려면 등로상 밖에 있어 일부러 다녀와야 한다.

 

악귀봉과 용바위봉 사이에 있는 안부 삼거리. 우리는 용봉사이 마애석불이 있는 곳으로 정상등로 탈출.

 

용봉사의 위 산허리에 있는 <마애석불>

 

정교하게 새겨 놓은 <마애여래> 입상의 모습

 

이렇게 생긴 바위에다 새겨 놓았으니 석수쟁이 안목과 손놀림이 놀랍다.

 

마애석불이 있는 대피처에서 바라본 병풍바위의 모습, 역시 신의 손길이 아니고서는 역시 설명이 어렵다.

 

병풍바위를 가기 위해서는 용봉사까지 내려서야 하고~~~

 

병풍바위와 용바위의 기를 모두 담은 곳에 자리한 <용봉사>의 전경.

 

용봉사의 우측 입구에 병풍바위로 오르는 산길이 열려 있어~~~

 

이 길을 따라 오르다 내려다본 <용봉사>의 전경

 

병풍바위를 오르다 줌으로 당겨본 <용바위>의 모습

 

드디어 병풍바위 앞.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용봉산과 노적봉, 악귀봉 그리고 바위아래 용봉사~~~사진 속의 바위는 <의자바위>

 

병풍바위 지대의 바위군상들, 저 곳을 따라 용바위봉으로 올라간다.

 

병풍바위 지대를 지나면서 바라본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박무가 시야를 가린다.

 

역시 포개 놓은 바위군상들이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기가 팍팍 품어져 나오는 느낌이~~~

 

드디어 오라선 용바위. 병풍바위에서 바라본건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좌측의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용바위를 담으며~~~

 

용바위봉을 넘어서면 테크 전망대가 있는데 시야가 흐려 사진에 담기를 포기하고서는~~~

 

먼서 벌써 가버린 산님들을 쫓아 수암산 방향으로 날쌔게 길을 잡는다.

 

그렇게 걷다보니 <가루실고개>에 들어서고~~~

 

그 솔바람길에는 최근에 조각 설치해 놓은 듯한 <수암대장군,여장군>의 장승 2기가 반갑게 서있다.

 

역시 바위봉인 수암산의 암릉을 줌으로 당겨보고~~~

 

수암산 솔바람길 조성으로 아주 멋들어진 산길이 펼쳐지는데~~~

 

그 길엔 숨어서 돌아 서있는 절묘한 바위 두 개가 어깨동무를 한듯한 모습으로 덕숭산을 바라보고 있다.

 

그 길엔 또 넘어질 듯, 바스라질 듯한 모습의 바위가 눈길을 끌고~~~

 

어느 새 수암산이 다가온 듯 멀리서 봤던 수암의 군상들이 가까이에 와있다.

 

수암산의 조망터에서 되돌아본 지나온 산봉들. 지나와 되돌아보니 모두가 정겨우면서도 아쉬움이다.

 

수암산을 지나 등로에서 만나는 <철모> 형상의 바위 하나

 

또 등로의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빼어난 바위군상들.

 

솔바람길은 때론 지루하다가도 주변에 기묘한 바위들이 있어 그 지겨움을 상쇄한다.

 

솔바람길에 놓인 <팔각정>의 쉼터. 지루함이 나타날 때 쉬어가라는 곳이겠지.

 

팔각정을 지나 등로의 어느 바위전망터에서 바라본 덕숭산과 가야산, 원효봉의 모습.

 

날씨만 좋았다면 멋진 금북정맥의 산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지루함을 또 달래는 것일까, <오형제바위>가 있다길래 올라서 보니.

 

무슨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난 것인지 저렇게 다섯이서~~~

 

오형제바위에서 바라본 <신.수암산> 앞에 설치된 풍차전망대의 모습

 

등로에서 또 하나 발견되는 기묘한 모습의 바위하나, 저러다가 슬쩍 넘어지는 것은 아니겠지.

 

지금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풍차>테크전망대

 

풍차날개 뒤로 가야산과 원효봉이 바라 보인다.

 

산경표상의 수암산이 아닌 이곳에다 새로인 설치된 듯한 <신.수암산>의 정상

 

이제 모든 오름을 다 끝내고서 하산길로.

 

무릅이 시큰할 정도로 철목계단이 아주 가파르다.

 

아~~~이제 다 내려온 듯. 그러나 아래의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도로를 건너기 전 바라본 오늘산행의 종착지인 가운데 <덕산온천> 지대를 담아본다.

 

도로를 지나고 징검다리가 있는 하천을 지나면~~~

 

이제는 덕산온천주차장까지는 이 메타스퀘이아 가로수길을~~~

 

덕산온천주차장을 들어서며 되돌아 본 <신.수암산>의 모습을 담는 것을 끝으로 오늘 산행을 끝낸다.

 

이렇게 멀고도 긴 하루의 여정을 산에서 보낸 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이 포토산행기가 여러분의 삶에 활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두 발로 걸어온 <대자연의 흔적>을 선물로 안겨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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