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삼척 <용인등봉/문지골> 계곡산행
<2009. 7. 26 (일) 강원 삼척 용인등봉/문지골 오지산행 사진입니다>
◈ 산행코스 및 거리 : 석개재>임도>묘봉>용인등봉>997m봉>문지골(제6폭포~제1폭포)>덕풍계곡>풍곡주차장
도상거리 15 Km (실제거리 약 18Km), 총 6 시간 30 분 소요
<함께 한 사람 : 마창거인산악회 46 명 회원>
- 산행 개념도입니다 -
▼ 경북 봉화군과 강원 삼척시의 경계이자 낙동정맥의 한 구간인 <석개재>입니다. 짙은 안개가 오늘따라 자욱해 멋진 연출을 해보입니다.
▼ " 다들 저 표지석 앞에 예쁜 모습으로 서 주세여~~" 이 곳 석개재에서 산행의 흔적인 기념촬영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 석개재를 산행들머리로 시작하여 모두 이 곳을 떠나면 우리를 태워온 저 차는 하산지점인 풍곡리로 사라집니다.
▼ 능선의 등로를 따르지 않고 조금 편한 길의 임도를 따라갑니다. " 때론 이런 길을 따라 가는 것도 좋지 않것시우~~"
▼ " 워매~~이 것들이 대낮부터 길 한복판에서 무슨 짓(짝짓기)을 하고 있는겨~~"
▼ " 편한 길을 걷지만 그 것도 산행이라고 벌써부터 땀이 나는구먼~~~" " 뭐가 있간디~~ 뭘 보는겨? "
▼ " 워매~~이 산딸기 좀 보소. 여자는 그냥가고 남자만 따먹고 오늘 밤 힘 좀 내보셔잉~~" " 저기 쑤그린게 남자인겨 여자인겨~~"
▼ " 자~~산딸기 맛 다봤으면 이젠 좀 빨리 걸어 보드랑게~~~"
▼ " 자~~편한 임도 길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산길을 올라가 보십시다용~~~ "
▼ 안개가 자욱히 낀 등로엔 동자꽃이 물기를 머금고서 수줍은 듯 고개를 내리깔고서 산님들과 대면합니다.
▼ 낙동정맥의 구간이라 오지의 등로는 아니지만 오늘 날씨 분위기가 오지의 깊은 산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 "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쉬는 김에 기념촬영이나 남겨 봅시다래~~~모두 뒤돌아 서보시라요 "
▼ 쉬는 것도 잠시, 앞서간 선두를 따르기 위해 짙은 안개 속으로 사라집니다.
▼ 드라마 속의 <전설의 고향> 오지 산속 세트장 같은 분위기라 어째 조금 으시시합니다.
▼ 전설의 고향 속에 나오는 백야시가 처녀로 둔갑해 하얀 치마 저고리를 입고 머리를 풀고서 앉아 있을 법한 이런 바위도 나오네요.
▼ " 에잉~~~이 건 또 뭐신겨~~ 어디서 자빠져 다쳤는지 스프레이 세례를 받는 저 처자는 누구신겨?~~"
▼ " 다쳐도 알아서 잘 걸어 갈터이니 걱정마슈~~" 다친 사람에겐 산길은 정말 고독해집니다.
▼ " 대장님, 여기거 어딥미껴? " " 예, 여거가 <용인등봉>이라 카는 뎁미더~~~"
▼ " 그럼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모두들 똥폼 잡고 서보시라요~~~자세 좋고 인물 좋고~~"
▼ 촬영 끝~~~용인등봉 하산. 997봉으로 Let's go~~~
▼ 안개와 초록의 어우러진 향연~~~그 길은 참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움으로 가득합니다.
▼ 신비스런 모습의 그 길에 선 산님들과 초목들은 모두가 전설의 고향속의 주연이자 조연들입니다.
▼ 뭔가 푸드득 거리며 날아 오를 것 같고, 뭔가 숨어서 엿듣고 있을 것 같은 오싹한 느낌도 스며듭니다.
▼ 산님들의 키를 훌쩍 뛰어 넘는 산죽군락은 마치 정글지대를 탐험하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게도 합니다.
▼ 뺨을 스치는 찰삭거림과 바지를 스치는 바스락거림에서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 또다른 내자신을 사유케 합니다.
▼ " 왜 이 사람들이 여기에 숨어 있는겨~~~, 찍사가 오기를 기다렸다고~~~못말리는 사람들 같으니라구 "
▼ 운무가 깃든 여름의 깊은 산길은 자연의 오묘함을 살피게 해주는 묘한 마력이 숨어 있습니다.
▼ 997m봉을 비켜서 돌아 잠시 후면 만나는 이 곳 갈림길에 드니 문지골 6폭포를 향하는 팻말이 눈에 띕니다.
▼ 산행에서 제일 기다리는 시간. 이 곳 갈림길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 문지골을 향한 갈림길을 내려서니 참나무의 혹부리에 겨우살이가 여름을 나고 있는디, 산사랑님이 있었으면 벌써 올라갔을 것을~~~
▼ 오지의 산길에서 만나는 홍송의 자태와 그 향기는 언제나 반갑고 아름답고 신비스런 성장입니다.
▼ 그 솔가지 넘어 먼 솔숲에서 홍일점 같은 금송 한그루가 카메라 줌을 타고서 그 신비한 자태를 선보입니다.
▼ 인간이 돌보지 않으면 머지 않아 멸종된다는 나무가 소나무라고 합니다. 지금 이렇게 바라보는 것 만으로 우리는 행운입니다.
▼ 그런 소나무가 오지의 숲길에서 절묘한 모습으로 인간에게 선보입니다. " 형님~~이 멋진 나무앞입니다요~~"
▼ 문지골을 내려서는 하산길이 매우 가파르기 시작하더니~~~
▼ 급기야 급경사의 길이 걸음을 멈추게 하지만, 앞서간 산님이 로프를 미리 설치해 주어 편하게 내려섭니다.
▼ 로프길을 내려서니 " 아니~~이건 또 뭽니까? " 거대한 둥치의 소나무가 불에 타고서도 살아있었을 적의 자신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 문지골을 내려서는 등로의 나무숲 가지 사이에서 문지골의 깊은 협곡을 카메라 줌을 통해 미리 읽어 봅니다.
▼ 그러다 잠시 후 물소리가 들리고 산님들의 떠드는 소리가 있어 내려다 보니 어느새 문지골이 잎새 사이로 다가옵니다.
▼ 문지골의 6폭포가 바로 아래에 있는 상류지점으로 내려서면서 문지골의 비경과 첫 대면을 시작합니다.
▼ " 거인대장님은 어찌그리 사진만 찍으면 눈을 감습니까. 하나, 둘 할 때는 눈을 떠 있다가 셋만 하면 눈을 감으니 모델은 틀렸습니다요 "
▼ 이 매끈한 하얀 암반을 따라가다 좌측으로 꺽어면서 곧바로 문지골의 <제6폭포>가 시작됩니다.
▼ 바로 저 산님들이 선 곳의 좌측이 제6폭포의 벼랑이 있는 곳이지요.
▼ 그 산님들을 돌아세워 보면 바로 저 아래로 낙차 큰 폭포의 벼랑이 시작된답니다.
▼ 다가가서 내려다 볼까요? 폭포 아래로 내려간 산님들이 저렇게 작을 만큼 벼랑의 높이가 이제 짐작되시겠죠?
▼ 카메라 줌을 폭포아래로 쏘아 봅니다. 그래도 산님들의 모습은 작은 꼬마인형 같습니다.
▼ 이곳에서 폭포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위험천만하게도 벼랑의 우측사면을 타고 내려가게 됩니다.
▼ 그 오름길은 저렇게 쑤그리면서 바위 사면을 타고 오릅니다. 머리를 들면 바위와 박치기 한판도 불사해야 합니다.
▼ 제6폭포를 내려가는 길 또한 장난이 아닐 만큼 아주 가파릅니다. 좌측으로 구르면 사람도 폭포수가 됩니다.
▼ 가까스로 폭포아래로 내려섰지만 낙차 큰 폭포는 숨어 있고, 떨어진 물만 꼬리를 흔들며 살래살래 내려옵니다.
▼ 하지만 폭포의 비경은 조금 더 내려서서 다가가면 곧바로 하얀 물줄기의 아름다운 얼굴이 살포시 고개를 내밉니다.
▼ 폭포수의 비경은 혼자서도 그 아름다움을 발산하지만, 산님들을 곁에 끼우면 그 절경은 배가 된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 6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곧바로 이 암반을 타고서 크고 작은 소폭과 와폭을 거치면서 5폭포의 동생 곁으로 다가갑니다.
▼ 6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이렇게 소폭이 되기도 하고~~~
▼ 이렇게 와폭이 되기도 하면서~~~
▼ 계곡트래킹에 들어간 산님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며 다음 폭포를 향해 내달려갑니다.
▼ 6폭포의 비경이 머리에서도 사라지기 전에 문지골의 트래킹은 또다른 비경을 찾아 골을 따라 내려갑니다.
▼ 본격적인 계곡트래킹이 시작되면서 폭포의 비경도 비경이지만 저렇게 협곡을 돌고 도는 바위절경도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 발품을 팔아 그 골을 조금 더 돌아가 내려가 살펴보니 물은 또다른 질감 좋은 암반을 만나서는~~~
▼ 와폭을 만들면서 작은 용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 보이지만 더 이상 협곡을 따라 내려갈 수 없슴에 발길을 돌려 세웁니다.
▼ 하지만 산길을 돌아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니 윗골에서 헤어졌던 물길은 내려오면서 크고 작은 담에서 놀며 쉬고 있습니다.
▼ 물길이 쉬어가니 산님들도 쉬고 초록의 계곡은 유유자적해 내려가라며 무언의 질타를 던져옵니다.
▼ 하지만 자연의 그런 질타에도 불구하고 마음 바쁜 산님들은 계곡 아래로 펼쳐지는 절경을 찾아 오랜 여유를 즐기지를 못합니다.
▼ 시키지 않았는데도 절경이 배여있는 곳에서는 산님들은 어김없이 똥폼(?)을 잡고서 대자연 속의 한 점이 되려합니다.
▼ 계곡을 가로질러 쓰러진 거목은 죽어서도 산님들의 쉼터가 되고, 촬영지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 " 여기가 몇 폭포냐구요? " " 네, 문지골의 제5폭포입니다요~~~ "
▼ 낙차는 크지 않지만 한길로 흘러내리는 물길은 그래도 괜찮은 담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 문지골의 제5폭포에서 내려다 본 아래 계곡은 초록의 정원을 만들면서 산님들을 불러 내립니다.
▼ 또다시 계곡을 가로질러 누운 거대한 침몰은 어느 때인가 자연의 커다란 반란이 있었음을 살피게 해주는군요.
▼ 하지만 자연의 커다란 흔적에도 불구하고 물길은 곳곳에 소형의 와폭을 형성하면서 산님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 그렇게 모인 물길은 하나가 되어 조금 너른 골에서는 말없는 동무가 되어 또다른 폭포를 만들어낼 음모를 꾸미기도 합니다.
▼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름피서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시원함이 서려 있는 문지골의 표정입니다.
▼ 돌아서서 내려다 봐도 반석을 타고 내리는 물길의 시원함에서 올해 여름 피서를 일부 하고 내려갑니다.
▼ 그러다 그 물길은 어느 새 커다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단단한 암반을 깍고 또 깍아내리며 문지골의 대형 와폭을 만들어냅니다.
▼ 커다란 한마리 용이 꿈틀거리며 기어 가는 듯한 대형 와폭의 암반 물길은 신의 조화가 아니고선 빗어낼 수 없는 신비함 그 자체입니다.
▼ 하얀 찰삭거림~~~문지골이 들려주는 묘음이요, 가득한 아름다운 매력입니다.
▼ 물길이 사라져 어디로 갔나 했더니 비좁은 바위 사이를 따라 숨은 또 하나의 비경을 연출해 내고 있더군요.
▼ 물길만 쫓다 보니 물만 흘러가는 줄 알았는데 산님들도 계곡트래킹을 즐기며 여기까지 함께 흘러왔군요.
▼ 문지골의 4폭포는 이렇게 숨어 있어 대다수의 산님들은 산길을 따라 내려갔을 것입니다. 지는요 발품을 조금 팔아 발견했거든요~~
▼ 숨은 4폭포의 물길은 저런 협곡의 비경을 만들기에 문지골의 오지비경을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그 숨은 비경은 당찬 물길의 와폭과 담을 만들면서 제3폭포를 만날 기대와 설레임으로 유유히 흘러 내려옵니다.
▼ 계곡트래킹을 할 수 없는 곳에서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넉넉함의 즐김이 함께 합니다.
▼ " 어이~~친구, 왜 거기 섰는가? 사진 한방 박으라꼬? 그러지 뭐, 남는 게 사진이니 말일세~~~"
▼ " 무엇을 감상하고 있나요? " " 청산은 지를 보고 살라는데요, 지마음은 언제나 떠가는 구름같으니 말입니다요 "
▼ 담의 물빛이 시커머서 깊이도 아주 깊을라나~~~
▼ 문지골은 압권의 폭포수가 있는 곳이지만, 크고 작은 소폭과 와폭도 문지골의 비경에 한몫을 거듭니다.
▼ " 헤이~~~돌아서서 손 한번 들어 보슈~~~" 산행은 오직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보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 " 어째 이 곳은 암반이 붉은 빛을 띌까요?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그런가? "
▼ 산님들의 한바탕 왁자지끌함이 물러가 버린 문지골은 조용함과 서늘한 기운만이 남아 뒤쳐진 산님들을 격려합니다.
▼ 짙게 낀 이끼바위가 문지골이 아직도 오지의 신비를 지니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 이런 소폭들이 내는 소리는 문지골이 살아 있음을 노래하고 있고~~~
▼ 그러다 절경의 협곡을 만나서는 신이 난 듯 흐르다가~~~
▼ 그 물은 어느 새 낙차 큰 폭포수가 되고 아름다운 신비의 물길로 변해버립니다.
▼ 그 신비의 물길은 어느 새 문지골의 <제3폭포>를 만들면서 산님들을 꼼짝 못하게 머물게 한답니다.
▼ 제3폭포 앞에서 바라본 협곡에는 물을 피해 달아나야 하는 난관의 구간이 로프를 매달고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 " 살 좀 빼라고 할 때 살 좀 빼지~~~이렇게 방뎅이가 무거워서야~~~보는 사람들이 다 가슴이 졸이네~~~"
▼ 간신히 협곡의 난관구간을 벗어나니 산님들은 살맛 난 듯이 잘도 내려갑니다.
▼ 대구에서 왔다는 타산악회의 회원들이 계곡트래킹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 물길 속을 첨벙거리며 오르내립니다.
▼ " 미끄러우니 조심들 하슈~~~미끄러지는 날이면 한방에 갑니다요~~~"
▼ 그렇게 둘러 내려오기를~~~잠시 후 발아래에서 커다란 물소리가 문지골을 노래하는데~~~
▼ 돌아서서 내려다 보니 문지골의 <제2폭포>가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으니~~~입안 가득 탄성이 흘러 나옵니다.
▼ 제2폭포를 아래에서 보기 위해 내려간 산님들은 마음바삐 물가로 내려서고~~~
▼ 물가에 내려서니 제2폭포 못지 않은 <실폭포>도 또 하나의 덤으로 건질 수가 있었으니 오호횡재라~~~
▼ 그렇게 내려오다 또 만나는 작은 와폭들은 카메라에 주어 담기에도 계속 바쁜데~~~
▼ 그러는 사이에 계곡트래킹을 즐기는 산님들은 벌써 저만치 달아나 버립니다.
▼ 모래가 가득 담긴 너른 담은 산님들의 똥폼(?) 잡는 장소가 된 듯 그 흔적이 자리하고 있고~~~
▼ 담을 떠난 물길은 문지골의 제1폭포를 향해 줄달음질을 칩니다.
▼ 1폭포를 향해 가던 물길은 1폭포에 도착하기도 전에 움푹 패인 괜찮은 와폭을 만나면서 용맹스러움을 자랑하기도 하고~~~
▼ 춤을 추기도 하면서 오랜 억겁의 세월이 남긴 암반굴을 지나치면서 세월을 노래하며 흘러갑니다.
▼ 그러다가 또다시 평온을 찾아 자연과의 어울림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 2폭포를 떠난지도 한참이나 되었건만 1폭포가 어디쯤 있는지~~~골을 걷는 산님이나 물길은 서로 말이 없이 내려갑니다.
▼ 그러다 먼저간 산님들이 찍사를 기다리고 앉아 있는 모습에서 1폭포가 있구나 생각하며 도착하는데~~~
▼ 역시 자연이 빚은 암반의 협곡은 문지골의 <제1폭포>를 만들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 수량이 풍부할 때를 상상해 보면 저 협곡을 빠져 나오며 떨어지는 물길의 세참이 과히 어떨지 궁금해지지 않습니까?
▼ " 자~~그렇다면 모두들 폭포 앞으로 내려가 서 보시랑게~~기다려 준 수고비를 한방 박음으로 갚을 터이니~~~"
▼ 문지골의 제1폭포를 벗어나면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와 <문지골과 용소골>의 합수지점을 지나갑니다. 누군가 저기서 뒹굴었다죠~~ㅎㅎ
▼ 바라보는 골은 아름다운 비경과 절경의 <용소>가 골을 빛내고 있다는 <용소골>의 초입입니다.
▼ 용소골과 문지골의 합수지점에 서있는 단 하나의 표지를 담아내려 갑니다.
▼ 계곡을 벗어나면서 덕풍마을에 다가가는데 트럭이 떠난다고 빨리오라는 독촉전화가 울려댑니다.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요~~
▼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볼 것은 보고 갑니다. 되돌아본 우측의 문지골이 아득해 보입니다.
▼ 하산 집결지점인 덕풍마을의 고향산장 앞 계곡으로써 보이는 계곡 끝 지점이 <굉이골과 문지/용소골>의 합수지점입니다.
▼ 고향산장의 이 곳에서 덕풍계곡을 거쳐 풍곡리 주차장까지는 이 도라꾸를 타고서 빠져 나갑니다. 벌써 1대가 출발 하는군요.
▼ " 헤이~~~여기 보시라요. 도라꾸 탄 것도 기념인디~~~ 한방 박아야 하질 않것수~~~"
▼ 트럭을 타고 나가다 뒤에 앉아서 바라본 가운데 <개족발봉>과 우측의 <굉이골>입니다.
▼ 개족발봉 아래 다리 뒤 지점이 굉이골과 문지/용소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만나는 합수지점입니다.
▼ 지금부터는 트럭을 타고 짐칸에 앉아 가면서 카메라에 잡아본 <덕풍계곡>입니다.
▼ " 여기서 내려 저 앞에 보이는 다리까지는 걸어서들 가슈~~~잘들 가시라요 " 태워다 준 차량기사의 인삿말입니다.
▼ 덕풍계곡을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마음에 기념으로 한방 박아 달라는 간곡한 청탁을 뇌물도 안받고 들어줍니다. ㅋㅋㅋ
▼ 덕풍계곡의 초입인 풍곡리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오늘 하루의 긴여정을 끝내고서 귀로에 몸을 싣습니다.
이렇게 멀고도 긴 하루의 여정을 산에서 보낸 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이 포토산행기가 여러분의 삶에 활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대자연의 흔적>을 선물로 안겨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