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9(일) 경북구미 베틀산/시루봉 포토산행입니다>
◈ 산행코스 및 거리 : 백현저수지>164봉>320봉>좌베틀산>상어굴>동화사>좌베틀산>베틀산>우베틀산>팔공지맥갈림>시루봉>백현저수지 원점회귀
GPS 도보거리 약 11.1 Km , 6시간 소요 (중식, 휴식시간 포함)
- 산행코스 지형도입니다 -
- 자연의 신비가 서린 상어굴 탐방 팔공지맥 산행에서 -
【낮은 해발이어 얕잡아 봤더니 세 개의 베틀삼봉은 그리 호락하지 않아】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백현저수지>앞, 우리는 저수지 우측 산능선을 따라 산행이 시작되고~~~
산으로 들어서는 길은 논두렁을 따라야 하는데 오늘 날씨가 무척 차가워 빨리 산으로 들기를 바라면서 걸음을 재축하는데~~~
산으로 들어서니 산길들머리는 이렇게 묘터를 따라 오르면서 시작된다.
그런데 등로의 흔적은 있지만 산객들이 많아 찾지를 않는지 길은 그리 뚜렷하게 다가오지 않고~~~
그렇지만 길을 가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다시한번 우리의 산야는 어디를 가더라도 길이 있다는 확신은 다시 해본다.
그러다 만나는 바위 조망터. 언제나 그러하듯 이런 곳에 서면 눈동자의 놀림이 빨라지는데~~~
그것은 바로 이런 조망이 있어서일 터. (나중 우리가 걸어야 할 베틀삼봉이 저렇게 나란히 있지만 오르내림에 기를 죽임)
다시 조망각도를 서남쪽으로 돌리면 우베틀봉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세가 조망된다.
그리고는 좌베틀산으로 길을 이어가면 이곳이 송이가 대량 채취되는 곳임을 알려주지만~~~
오늘 이 길을 걷는 우리에게는 송이버섯과는 상관 없으니~~~
베틀산에서 만날 풍광과 상어굴에서 만날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 만이 머리속에 있을 뿐이다.
그러다 등로 주변에선 하나 둘씩 석회암질의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비행접시나 버섯모형 같은 기괴한 바위들이 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늘 베틀산을 찾은 이유도 이러한 바위들이 꾸미는 상어굴이 있어서인데~~~
어느 바위조망터에 올라서니 북쪽으로 청명한 하늘아래 영화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리고 그 조망터 아래 바위는 지붕처마 같이 생겨 눈, 비, 바람을 피할 수 있을 만큼 너른 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또 오름구간에서는 마치 핵폭탄이 터져 피어 오르는 버섯구름 같은 형상의 바위가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조금만 더 오르면~~~
좌베틀산의 정상에서 인증삿을 남기는 이벤트 행사까지 하고 나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상어굴>을 보기 위해 좌베틀산의 서북쪽으로 내려서는 석문을 이렇게 지난다.
좌베틀산에서 500m 거리에 있다는 상어굴은 한참동안 가파른 길을 내려서야 하는데~~~
상어굴을 보고 나서 되돌아 나오는 방향은 동화사 쪽인데, 나중 좌측 이 지점으로 올라오게 된다.
상어굴 방향으로 내려서다 굴 상부의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구미방향의 풍광.(금오산과 그 뒤로 영암산과 선석산이 보임)
상어굴로 내려서다 벼랑을 통해 바라보이는 베틀산이 보이고~~~
좀 더 내려서서 움푹 패인 석회암 바위에서 바라본 베틀산의 이런 풍경도 한 폭의 그림이다.
움푹 패인 석회암 바위는 이런 석질을 가졌음을 뚜렷이 나타내 보이고~~~
수직의 이 철계단을 내려서면 상어굴 입구를 만나는데~~~
얼마전 TV에도 방영되었던 베툴산 상어굴이 입구부터 요상함을 보이는가 싶더니~~~
걸음을 옮길수록 상어굴의 바위 석질이 만들어 내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인데~~~
상어굴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지점이 바로 이곳. (놀라움과 탄성이 이 굴 안에 퍼짐)
그래서 모두들 그냥 갈 수가 없어 이렇게 인증삿을 남길 수 밖에. (남는 것이 사진 밖에 없다고 하니)
또 굴 벽면에 뚫린 작은 구멍 하나.
이 구멍으로 담아본 사진은 별미 중 별미가 되었다.
자리를 이동하면 만나는 제2상어굴이지만 1상어굴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2상어굴 상부를 올려다 보면 자연이 빚은 석질의 모습은 놀랍기 그지 없다.
1,2 상어굴을 모두 탐방하고 나면 동화사로 이어지는 산허리길 따르면~~~
동화사라는 사찰을 만나는데 저 바위 밑에 만들어진 건축물이 <대웅전>이란다.
해서리 멀찍이서 합장 삼배를 드린 후 이 계곡을 따라 다시 좌베틀산으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그 경사가 만만치 않아 다리통에 알이 배이고 코가 땅에 박힐 지경으로 가파르다.
내려간 만큼 다시 되돌아 올라온 좌베틀산. 이제 이곳에서 오찬의 장이 마련되고~~~
오찬이 끝나자 베틀산, 우베틀산으로 이어지는 오후산행이 본격 시작된다.
좌베틀산을 내려서서 베틀산을 향하다 되돌아본 지나온 좌베틀산과 좌측의 상어굴이 있는 바위절벽 구간의 모습.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니 나목의 가지 사이로 바라보이는 베틀산과 우베틀산의 모습.
베틀산을 오르기 전에 만나는 안부 고개. (금산1리로 오르내리는 고갯길)
안부고개를 지나 다시 치고 올라야 하는 베틀산 오름길.
아이고 힘들다는 소리와 함게 올라서게 되는 <베틀산> 정상.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정상표시판이)
베틀산 정상에서 되돌아 본 좌베틀산과 좌측 멀리 청화산의 풍광이.
베틀산은 정상석이 없지만 서쪽으로 툭 튀어 나온 멋진 전망터가 있는데 거기서 바라본 구미방향의 너른 들판풍광은 가슴이 탁 터지는 느낌이.
다시 조망각도를 서북간으로 돌려 바라본 상어굴 벼랑과 청화산의 풍광까지 시원스레 바라보이고~~~
다시 서쪽 정면으로 바라보면 금오산과 그 너머로 영암산, 선석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또 조망각도를 남쪽으로 돌리면 잠시후면 오르게 될 우베틀산과 그 뒤로 멀리 팔공산까지 조망이 되고~~~
베틀산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면~~~
우베틀산을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을 만나고~~~
철계단 오르기가 너무 힘들어 그 계단에서 되돌아 보면 지나온 베툴산과 좌베틀산이 잘가라며 인사를 해온다.
그러고 나면 만나는 <우베틀산>의 정상. (정상석을 세운지가 오래되지 않은 듯)
우베틀산을 지남으로써 이제 베틀3봉은 모두 올랐고, 이제 마지막에서 만날 시루봉을 향해 걸음을 이어간다.
지나온 베틀삼봉이 아쉬웠을까, 어느 조망터에서 되돌아 본 우베틀산도 조심해 잘 가라며 인사를 해오고~~~
좀 더 이동해서 되돌아 본 풍광에서는 '베틀산과 우베틀산'이 합심해서 잘가라며 합창을 해온다.
산은 이처럼 무언의 몸짓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순수하고 아름답다.
산에서는 앞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산이 던져주는 몸짓과 무언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볼 줄 알아아~~
힘들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 산이다.
길도 보이지 않고 새소리,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게 된다.
그러는 사이 시루봉을 오르기 위한 안부고개를 또 하나 지나면~~~
시루봉이 지척에 있는 능선봉우리에 오르게 되고~~~
잠시후면 거암으로 이루어진 시루봉을 오르게 되는데~~~
올라서면 정상석은 없고 함께 간 어느 산우가 줏은 바위로 만들어 세운 정상 표지석(시루봉)
시루봉에서 바라본 백현저수지와 산행들머리의 능선풍경.
시루봉에서 바라본 320봉(바위전망터)과 베틀2봉(베틀산은 우베틀봉 뒤에 숨어 있음)의 모습.
시루봉에서 바라본 잠시 전의 시루봉 오르기 전의 앞봉과 오름 능선 풍경.
조망각도를 달리해 바라본 팔공지맥 상의 산봉들과 멀리 주봉인 팔공산까지.
시루봉 오름을 끝으로 이제 하산을 시도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선 길이 묵어 가시덤풀에 뒤죽박죽이~~~
간신히 탈출하니 내려 선 곳은 오늘 오전에 산행출발한 그 다리로 원점회귀. 이제 돌아갈 시간~~~하루가 이렇게 영근다.
이렇게 멀고도 긴 하루의 여정을 산에서 보낸 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이 포토산행기가 여러분의 삶에 활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두 발로 걸어온 <대자연의 흔적>을 선물로 안겨 드립니다.
※ 더 많은 포토산행기와 산행이야기를 보시려면 다음 블로그 <심헌산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심헌산방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simhunsanban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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